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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2010년부터 마이닝(광산) 관련 조직과 인력 등을 확보해 자원개발과 연계한 인프라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이번 호주 로이힐 광산개발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로이힐 광산 프로젝트는 전체 투자금이 100억달러(약 11조1200억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철광석 광산개발 사업이다. 삼성물산은 철광석을 처리하고 운반하기 위한 플랜트·철도·항만 등의 인프라를 건설한다.
삼성물산은 호주 퀸즐랜드주 북부 애보트포인트에 항만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도 따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사전 협약을 맺은 상태이며 최종 계약이 이뤄지면 연간 6000만의 석탄을 처리할 수 있는 항만시설을 짓게 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자원개발 인프라 분야에서 연이어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호주 시장에서 유사한 프로젝트를 추가로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캐나다와 남미, 몽골, 인도네시아 등지의 시장에서도 자원개발 관련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삼성물산의 이번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액도 크게 늘어났다. 해외건설협회 등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까지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액은 157억8184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2억8050만달러)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올해 해외 수주 건수도 18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건 늘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몇년 전만 해도 건설사들의 수주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 편중됐지만 최근 들어서는 아시아, 호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골고루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수주 프로젝트도 플랜트 항만 등에서 자원개발 등으로 다원화되고 있어 올해 해외수주 목표액 700억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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