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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작업을 진행중인 아이엠투자증권(옛 솔로몬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이 한단계 상향 조정됐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신용등급 평정회의를 열고 아이엠투자증권의 기업신용등급을 ‘A-’에서 ‘A’로, 기업어음(CP) 등급은 ‘A2-’에서 ‘A2’로 한 단계씩 올렸다. 작년 7월 정회동 전 NH농협증권 사장이 대표로 취임한 뒤 실시한 강력한 구조조정에 힘입어 아이엠투자증권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을 반영한 것이다. 정 대표는 지난해 파생사업본부와 대체투자본부 등 적자 사업부를 폐쇄하고 전체 인력도 15% 가량 줄였다.
덕분에 아이엠투자증권은 2012회계연도 3분기(2012년 10~12월)에 영업이익 95억9600만원, 당기순익 87억9400만원을 거둬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08%와 34.87% 증가했다. 거래대금 감소 등의 여파로 61개 증권사 중 24개사가 2012회계연도 3분기에 적자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좋은 성적을 낸 셈이다. 아이엠투자증권은 1~3분기 누적 기준으로 영업이익 195억원에 순이익 152억원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오른 만큼 자금조달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진행중인 매각 작업에도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엠투자증권 인수전은 최근 예금보험공사가 실시한 매각 예비입찰에서 인수의향서를 낸 동부그룹과 CXC, 큐캐피탈파트너스 등 3파전으로 진행된다. 아이엠투자증권은 지난해 4월 솔로몬저축은행이 영업 정지되면서 예보 관리체제로 전환됐다. 예보는 조만간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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