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유진호 연구원은 "한광 장비의 주요부품인 레이저소스 등을 일본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최근의 엔화 약세는 원가율 개선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엔저 효과에 따른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한광은 외산 업체가 점유하던 국내 시장(1000억 시장 규모)에서 점유율을 늘려 현재 50%를 차지하고 있다"며 "국내 고객은 250여개의 전문 임가공 업체로서 장비 특성상 A/S 및 부품 조달이 중요하기 때문에 국내 회사로서의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광은 금속의 절삭, 용접, 표면처리를 하는 Co2 레이저 가공기 제조회사다. 레어저 가공기는 기계, 자동차 산업에서 주로 사용되며 최근에는 고속전철 내외장재, 인테리어, 풍력 발전기 부품 가공 등의 신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유 연구원은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80억원 투자할 계획"이라며 "본사 축구장 부지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면 향후 매출액 2000억원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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