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백·스타벅스, 조용한 마케팅 하는 까닭은?

입력 2013-03-29 14:00   수정 2013-03-29 15:45




외국계 기업들이 신규 점포를 '조용히' 확장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권고안 발표 이후 '특혜' 대상으로 거론된 일부 외국계 기업들이 눈치를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와 스타벅스는 최근 신규 매장을 오픈했지만 보도자료 제공이나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았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지난 25일 서울 명동 로얄호텔 부근에 아웃백 명동 중앙점을 새로 냈다. 하지만 언론에 알리지 않았다. 통상 매장을 새로 여는 경우 홍보 차원에서 보도자료를 내거나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던 기존과 다른 행보를 보인 것.

아웃백 관계자는 "이번 신규 매장은 동반위의 권고안을 위반하지 않았으나 업계 분위기를 고려해 따로 보도자료를 내지 않았다" 며 "최근 동반위에서 상생을 강조하고 있어 매장 오픈 보도자료를 내기가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고 털어놨다.

스타벅스도 눈치 보긴 마찬가지다. 이 회사도 올해 26개 매장을 새로 열었으나 마케팅을 자제하고 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기존 가맹점 500m 이내에 신규 출점을 금지하는 내용의 '커피 프랜차이즈(가맹사업) 모범거래 기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모든 점포를 직영으로 운영해 규제 대상이 아니다. 

업계 관계자는 "가맹사업을 하는 커피전문점들이 500m 이내에 신규 출점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매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안 스타벅스는 조용히 점포를 늘려 가고 있다" 며 "공격적 점포 확장으로 비난을 샀던 카페베네의 전례를 고려해 괜한 잡음을 일으키지 않으려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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