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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가 주식시장에서 거래정지된 자유투어의 상장폐지를 해소하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투어 경영부실을 초래한 자유투어 현 경영진에겐 민형사상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예보는 28일 “파산채권자와 선의의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장폐지 방지와 회사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자유투어가 신뢰성 있는 회계감사 자료의 제출 등을 통해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되도록 감사인, 거래소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투어는 감사인(한영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거절’을 받아 거래가 정지된 상태이고, 예보는 최대주주(31.9%)인 에이스저축은행의 파산관재인이다.
예보는 이와함께 “회사의 경영부실을 초래한 자유투어 관련자들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부실기업의 책임있는 임직원에 대해서는 민형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보는 지난해 8월 자유투어 지분의 가치보전을 위해 현 경영진에게 경영정상화 이행각서 제출을 요구했지만 경영진은 이를 거부했다. 이에따라 예보는 재산환가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보유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으나, 정관상 경영권 방어장치와 회사 측의 매각절차 진행 협조 거부로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보는 지난해 5월 방광식 자유투어 대표이사 등 관련자를 대출금 유용에 따른 사기 혐의로 고소하고 9월에는 관계사 대여금 손실에 따른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또 올해 3월에는 최대주주인 예보의 주주명부·회계장부 열람·등사 요청을 현 경영진이 거부함에 따라, 법원에 회계장부등열람등사가처분을 신청해 허용결정을 받았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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