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은행에 10만유로 이상을 맡긴 예금자들이 최대 60%의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지 언론들은 30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키프로스 정부와 중앙은행 고위 관계자들을 인용, 예금보호 한도인 10만유로 초과 예금의 손실 비율이 당초 37.5%에서 최고 60%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키프로스 정부는 예금 일부를 손실 보는 대신 앞으로 은행이 발행하는 주식을 최소 37.5%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여기에 더해 예금의 22.5%를 추가로 거둬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새 특별기금에 넣어두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정확한 손실률이 결정되기까지 90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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