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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창업을 종합패키지 형태로 지원하는 ‘앱 창업사관학교’를 만든다.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계획에 발맞춰 청년창업 분야 중 최근 크게 늘고 있는 앱 창업을 직접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중기청 핵심 관계자는 31일 “상반기 중 스마트폰 앱 개발지원 전문기관을 따로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올해 중소지식서비스기업육성 예산 75억원을 ‘앱 창업지원사업’에 활용키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현재 서울 및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와 앱 사관학교 부지 확보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 관계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와 유사한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3~4개월 단위로 연간 최소 100명의 창업 희망자를 선발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앱 창업사관학교는 앱 관련 창업을 위한 ‘토털 솔루션’을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될 전망이다. 앱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자금과 기술지원은 물론 연구·개발 공간과 앱 개발 교육까지 제공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미 관련 예산은 확정한 만큼 이달 말까지 예산 집행을 위한 구체적 사업 계획안을 완성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늦어도 6월 이내에는 앱 창업사관학교가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중기청은 앱 창업사관학교를 창조경제의 구체적인 실행모델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산발적으로 이뤄진 지원기관과 지원방식을 한군데로 통합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청년 벤처기업인의 앱 개발 및 창업이 매년 늘고 있지만 지난 3~4년 동안 앱 개발 지원은 대학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이뤄져 왔다.
중기청은 2010년부터 창업진흥원을 통해 앱 개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전국 25개 대학 및 전문기관을 ‘앱 창작터’로 지정해 관련 예산을 간접 지원해왔으나 효과를 두고는 의견이 분분했다.
앱 창업사관학교는 대학과 대학생에만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앱 개발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가를 포괄해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운영 중인 중진공도 자체 앱 개발 지원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중기청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내년부터 청년창업사관학교 지원 분야 중 스마트폰 앱 개발 분야 선발인원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대신 일반 제조업 분야를 확대 선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현재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 300명 중 20%가량은 앱 개발 창업가로 뽑고 있다. 앱 개발 교육 프로그램은 보통 3~4개월 정도면 끝나는데 이들을 1년씩 지원해주는 현 청년창업사관학교 시스템이 다소 비효율적이라는 내부 지적이 많았다.
중진공 관계자는 “앱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만 단계적으로 분리하는 것일 뿐 PC에서 쓰는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은 그대로 사관학교에서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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