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조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이 지난 29일 정당 지도자들을 만나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중재에 나섰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정당 간 연정 협상이 무산되자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두 개의 전문가 그룹에 정부조직, 경제·사회문제, 유럽문제 등에서 정치권이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정당들이 새 정부 출범에 합의할 수 있을 정도의 정책 ‘공약수’를 외부에서 찾도록 하겠다는 뜻이라고 현지 뉴스통신 ANSA는 분석했다. 이탈리아는 2월24~25일 총선을 실시했지만 3개 정당이 표를 나눠 가진 탓에 단독정부를 구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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