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홍성수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의 올해 영업환경은 최근 소비심리의 개선과 더불어 새 정부의 경제 활성화 정책 효과 등으로 점차 나아질 것"이라며 "기존점 성장률도 증가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4월 이후 기존점 성장률 부진으로 낮은 기저효과가 상당 기간 지속됐고 위축됐던 백화점 소비에 대한 이연 효과가 나타났지만 올해 2분기 이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홍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그는 "2010년, 2011년과 같은 영업 모멘텀은 어렵겠지만 향후 소비심리 개선세와 경제 활성화 정책 효과, 기존점 성장률의 증가세로의 전환에 따라 이익 안정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투자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 1266억원을 밑돌겠지만 2분기 이후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NH농협증권은 현대백화점의 1분기 영업이익이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244억원, 매출액은 4.5% 증가한 1조1499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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