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좋아한다"는 그의 고백, 허투루 듣지 마세요!

입력 2013-04-01 13:35  


4월 1일은 만우절이다. 만우절은 거짓도 진실로, 진실도 거짓으로 오해할 수 있는 날이다.  이를 이용해 평소 마음에 담아뒀던 이성에게 '좋아한다'고 장난스레 진심을 표했다가 반응이 좋지 않으면 '만우절 장난이야'라고 위기(?)를 극복하는 솔로들이 많다.

결혼정보회사 퍼플스는 지난달 5일부터 27일까지 자사 회원을 상대로 '만우절 고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공개된 자료에서 응답자의 71%는 '만우절에 고백 문자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고백이 진심이었냐’는 질문에 67%가 ‘그렇다’고 말했다. 이 설문조사를 통해 만우절을 빌어 진심을 담은 고백을 하는 사람들이 10명 중 6~7명 꼴로 과반수 이상임이 확인됐다.

반면 만우절에 갑작스러운 고백을 받은 경우  ‘당연히 장난일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의견이 응답자 중 43%를 차지했다. 이어 28%는 ‘호감을 뒀던 상대라면 맞고백을 통해 진심을 확인해 본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 ‘장난으로 웃어넘기지만 꺼림칙하다’의 의견이 19%, ‘웃고 넘긴다’가 7%로 나타났다.

고백 경험자들 중 ‘만우절 고백을 통해 커플이 됐냐’에 대한 질문에 81%가 ‘그렇다’고 답했다. 만우절은 ‘거짓’이 주를 이루는 날인 만큼, 고백 후 거절당했을 때도 큰 부담이 없어, 많은 이들의 고백데이로 통용되고 있다. 
 
퍼플스 김현중 대표는 “만우절이 짝사랑의 관계를 연인의 관계로 변화시키기에 좋은 날이기도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관계가 서먹해질 수 있다"며 "진지하게 생각해 본 후 고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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