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에 혁신적 투자

메디컬 클러스터는 병원이 혁신적 연구를 위해 주변 지역의 다양한 의학·공학 분야 연구기관과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단위다.
박승하 고려대병원장(사진)은 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된 고려대 안암병원과 구로병원에 대해 연구능력을 극대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려대병원은 최근 정부가 선정한 연구중심병원에 안암병원과 구로병원 등 두 곳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같은 대학병원 소속기관이 두 곳이나 선정된 것은 고대병원이 유일하다.
병원 측에 따르면 고려대 안암병원은 앞으로 △유전체 연구 △정보기술(IT) 융합연구 △줄기세포연구를 통한 맞춤의료 분야에 주력한다. 구로병원은 △의료기기 연구 △재생의학연구 △암치료제 연구 등에서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안암병원의 경우 고려대 의대 및 이공대, 생명과학대, 보건과학대,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과 메디컬 클러스터를 형성할 전망이다. 구로병원은 구로디지털 의료기기 단지를 비롯해 고려대 생활의공학과, 방사선학과, 치기공학과, 식품영양학과, 물리치료학과, 환경보건학과 등과 협력하게 된다. 고대병원은 각각의 메디컬 클러스터를 통해 개방형 중개연구, 산·학·연 공동연구에 주력함으로써 많은 투자 없이도 효과적인 연구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린 고려대병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연구중심병원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고려대병원은 현장중심 중개연구의 플랫폼이 될 첨단의학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연구중심병원 선정으로 대형 병원들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 그동안 국내 ‘빅5(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들지 못했던 고려대병원은 이번 연구중심병원 선정 과정에서 산하 병원 두 곳을 대상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빅5’ 가운데 서울성모병원은 1차 평가에서 탈락됐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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