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밝고 있는 디스플레이 소재업체 SSCP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왔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법원과 관리인은 지난해 9월 법정관리를 신청한 SSCP를 팔기로 결정하고 최근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주요 증권사와 회계법인에 발송했다.
법원은 SSCP가 PDP, LED, LCD TV 등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소재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고, 정부가 지분 일부를 보유하고 있어 청산할 경우 후유증이 크다는 점을 감안, 매각을 허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 변제를 감안한 인수예상가격은 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SSCP는 디스플레이 및 태양전지용 소재와 LED 관련 소재 등을 생산하는 전자재료 사업과 모바일 기기, 자동차 내장재의 외관에 적용되는 코팅소재를 생산하는 코팅재료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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