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신우철PD가 '반인반수' 캐릭터에 대해 기획의도를 밝혔다.
4월2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九家의 書)(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신우철 감독 및 배우 이승기, 배수지, 이성재, 조성하, 정혜영, 유연석, 이유비, 성준, 최진혁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신우철 PD는 극중 이승기의 '반인반수'라는 설정에 최강치(이승기)와 담여울(배수지)의 로맨스를 더욱 극대화 시키기위한 장치가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멜로를 강하하기 위해 반인반수 설정이 아니고, 반인반수 캐릭터 자체가 주체다"라며 "처음부터 남자 주인공이 사람이 아니면 어떨까 라는 설정에서 이야기가 시작됐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이 드라마 콘셉트 자체가 반인반수 최강치의 이야기다. 작가랑 이야기를 하니 반인 사람이고 반은 신이니 많은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게 나오더라. 하지만 드라마로 제작하는데 한계가 있어서 인간에 더욱 초점을 맞췄으며, 드라마 갈등이 필요할 때 마다 신의 캐릭터를 나오게 하고 있다. 반인반수가 멜로를 위해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되기 위해 벌어지는 수많은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가의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이승기)가 인간이 되기 위해 좌충우돌 벌이는 스펙터클하고 경쾌한 무협 활극이다.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으로 진정성 있는 필력을 선보인 강은경 작가와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을 통해 감각 넘치는 연출을 펼쳐낸 신우철PD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4월8일 오후 9시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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