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모어 前백악관NSC 조정관 "中, 北에 도발 말라고 강하게 압박"

입력 2013-04-02 17:01   수정 2013-04-03 03:50

이란에 핵기술 지원 가능성


“중국이 북한에 도발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압박하고 있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량살상무기 정책조정관(사진)은 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열린 ‘이란 핵 프로그램’ 세미나에 참석한 뒤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정은이 아버지 김정일이 해왔던 수순을 따라 6자회담 복귀 등 평화모드로 전환할 지, 아니면 남한의 섬 등을 공격하거나 로켓 발사 같은 추가적인 도발에 나설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일은 2006년과 2009년 ‘로켓 발사→핵실험→유엔안보리 결의→6자회담 복귀 관심’ 등으로 이어지는 비교적 분명한 패턴을 보였지만 김정은의 행동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는 “그러나 중국이 북한에 긴장을 고조시키지 말라고 강하게 압박하고 있어 북한이 중국의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한반도에 국지적인 무력 충돌이 발생할 우려에 대해 “북한이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기 위해 남한의 섬이나 해군기지를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이 지금까지 위협적인 언사만 되풀이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는 것은 (남한 공격 시)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미나에서 “북한과 이란이 미사일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북한이 핵 연료 농축기술을 이란에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지난달 하버드대 벨퍼 국제관계연구소 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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