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은 2일(현지시간) 유로존 2월 실업률이 전월 대비 0.1%포인트 올랐다고 발표했다. EU가 실업률 발표를 시작한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유로존의 1월 실업률이 11.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최고 실업률을 경신한 것이다.
유럽통계청은 유로존의 2월 실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0만 명 많은 190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25세 이하 청년 실업률이 23.9%에 달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와 스페인은 실업률이 26%를 넘어섰다. 청년 실업률 역시 그리스는 58%, 스페인은 55%에 달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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