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는 로엠의 로맨틱한 여성복 느낌은 그대로 살리면서 가격을 낮추고 좀더 트렌디한 디자인을 추가해 글로벌 SPA와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로엠’을 만들겠다고 3일 발표했다. 이랜드가 기존 브랜드를 SPA로 바꾼 건 ‘후아유’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SPA로 바꾼 로엠의 1호점은 서울 명동 눈스퀘어에 330㎡ 규모로 이날 처음 문을 열었다. 기존엔 의류 위주였지만 가방, 신발, 주얼리 등 잡화 상품을 확대했다. 가격은 코트 재킷 등 외투는 기존 제품보다 10%가량 낮춰 16만9000원인 코트를 14만9000원에 살 수 있다. 외투류는 9만9000~19만원대, 티셔츠 3만9000~6만9000원대, 바지 4만9000~6만9000원, 원피스 6만9000~12만9000원, 치마 4만9000~6만9000원대로 책정해 글로벌 SPA 브랜드보다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랜드는 올해 안에 로엠의 매장을 확대해 18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심선희 이랜드 로엠 브랜드장은 “로엠의 강점이었던 여성스러운 20대 감성을 살리면서도 트렌드를 반영해 ‘로맨틱 SPA’ 브랜드로 새롭게 선보일 것”이라며 “올해로 22년 된 로엠이 앞으로도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면서 국내 SPA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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