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살 1위 수도' 오명 벗는다

입력 2013-04-03 17:19   수정 2013-04-04 04:16

2020년까지 자살률 절반 낮추기로
'마음이음1080 프로젝트' 추진



서울시가 2020년까지 인구 10만명당 26.9명인(2011년 기준) 자살률을 절반으로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시민 주도 캠페인 등을 담은 ‘마음이음 108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2009년 한국의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OECD 회원국 평균 12.9명을 크게 웃도는 33.5명으로 제일 높은 수준이다. 서울시 자살률은 26.1명으로, 5.5명인 미국 뉴욕의 4.8배에 이른다. 일본 도쿄보다는 평균 3.2명 많다. 시는 실행 가능한 모든 자살 예방사업을 펼쳐 2011년 2722명(인구 10만명당 26.9명)인 서울의 자살자 수를 2015년까지 2000명(20명), 2020년까지 1361명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시는 서울지방경찰청과 5개 의약인 단체,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4개 종교단체 등 총 11개 기관 및 단체와 자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다. 자치구 간 또는 자치구 내 동별 자살률 격차를 줄이기 위해 25개 자치구마다 자살 고위험동을 선정, 사례별로 집중 관리한다.

이와 함께 시민이 직접 내 가족과 주변 이웃을 돌보는 ‘정신건강 지킴이’ 대면 서비스 인력 10만명도 구성, 자살 고위험자를 24시간 밀착 관리할 계획이다. 또 자살을 부추기는 사회 분위기를 환기하기 위해 인터넷상의 자살 관련 유해 글 등과 관련한 모니터링 활동을 하는 ‘서울시 자살예방 시민옴부즈만’ 100명의 활동도 지난해에 이어 계속 활동한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이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10억원이었던 자살예방 분야 예산을 올해 25억원, 내년에는 5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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