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결혼? 노처녀되면 귀찮다는데 제가 귀찮다"

입력 2013-04-0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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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기 기자] 배우 송혜교(31)가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고백했다.

송혜교는 4월3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가진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종영 인터뷰에서 결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송혜교는 "어렸을 때는 마냥 시집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안 가고 싶진 않은데 조금 귀찮다"라고 밝히며 "제 주변에 노처녀들이 많다. 그들이 노처녀가 되기 시작하면서 했던 얘기가 '남자와 전화하는 것조차 귀찮다'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저는 '사랑하는 사람과 연락하는게 왜 귀찮냐'는 반응이었는데 지금 제가 귀찮다"라고 털어놨다.

"지금은 일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다"는 송혜교는 "안 가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혜교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종영 후 중국으로 건너가 오우삼 감독의 신작 '생사련' 촬영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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