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손위창 애널리스트는 "3월 한달 동안 코스피는 0.41% 하락한 반면 코스닥은 3.28% 올랐다"면서 "이런 원인에는 펀더멘탈 요인보다는 수급상 나타난 기관 및 외국인의 매수세 확대가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이 기간 동안 코스피에서 기관은 1조 5618억원 순매수, 외국인은 2조 4656억원 순매도를 했지만 코스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84억원, 356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강세 배경에는 외국인의 집중 매수가 우선적 요인이지만, 기관 가운데 연기금의 스타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 "3월 중후반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추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기금은 코스닥 매수 비중을 높이며 과거의 '지수 상승→매도, 지수 하락→매수'의 증시의 버팀목 역할과는 다른 매매 스타일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기금은 2012년 9월에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가 시행됐을 때 매수에 동참했고, 올해 3월에는 코스닥 지수가 직전 고점들을 돌파하면서 연기금도 매수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코스닥의 기관과 외국인의 쏠림 현상이 지난 한달 동안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과거 5년 동안 지수 저항대인 560선을 돌파하며 레벨업을 할 지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현 국내 시장은 1분기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환율 민감도가 높은 섹터(IT, 자동차)와 중국경기관련 섹터(석유화학, 철강) 등 대형주 위주의 코스피의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로 인해 자금의 흐름이 코스닥으로 쏠리고 있다"며 "4월에는 550~560선 사이에서 저항대 돌파 이전의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대형주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어느 정도 완료되는 4월말 이전까지는 상승 추세가 유지되고 있는 코스닥 내의 IT부품, 헬스케어, 음식료 섹터 등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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