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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현지 영문 일간지 뉴스트레이트타임스에 따르면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이날 의회 해산을 선언하고 제13대 하원의회 선거 준비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2008년 3월 총선 후 5년 만이다.
말레이시아 하원의회 임기는 법으로 따로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5년이다. 입헌군주제를 채택 중인 말레이시아에선 하원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의회 해산 후 60일 안에 하원 총선을 치르도록 한 선거법에 따라 이번 선거는 오는 5~6월 사이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원의원 222명 전원과 전국 13개 주 가운데 12개 주의원 555명을 뽑는다.
특히 말레이시아 집권 여당 통일말레이시아국민조직(UMNO)을 주축으로 한 여당 연합 ‘국민전선(BN)’이 다수당 지위를 지킬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이다. 야당 연합 ‘국민동맹(PR)’이 철권통치 및 부패 척결, 민족차별 철폐와 친(親)정부 기업 독점 해체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세력을 넓혀 왔기 때문이다.
안와르 이브라힘 전 부총리가 이끄는 PR은 2008년 총선 당시 하원 전체의석 3분의 1인 75석을 차지하며 정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BN은 137석을 가져가는 데 그쳤다. 나머지는 기타 야당이 차지했다. BN이 헌법 개정 의결 정족수인 148석을 확보하지 못한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이 때문에 당시 언론에선 BN이 사실상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5.6%의 경제성장률을 이끌어 낸 BN의 승리가 예상되긴 하지만 PR의 도전이 거세기 때문에 결과를 쉽게 장담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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