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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부동산경매정보업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등의 법정에서 1일 이후 진행된 경매 아파트 평균 낙찰가률(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81.5%를 나타냈다. 분당과 일산의 1분기 평균 낙찰가율 72.8%에 비해 9%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정부의 대책 발표 직전 한 주간의 낙찰가율 76.2%와 비교해도 5%포인트 이상 올랐다. 또 물건이 낙찰된 비율인 낙찰률도 39.0%로 1분기 평균 낙찰률 33.7%에 비해 상승했다.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 전체의 낙찰가율도 지난달 76.97%에서 77.45%로 소폭 오른 가운데 리모델링 규제 완화의 혜택을 받는 1기 신도시의 대표지역인 분당과 일산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일부 중소형 아파트는 높은 입찰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의 무지개마을 전용 84㎡는 23명이 몰려 감정가 4억6000만원의 89.1%인 4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이 아파트와 같은 크기의 인근 아파트가 작년 7월 3억8700만원에 낙찰됐던 것과 비교하면 2300만원가량 오른 것이다. 고양시 백석동 전용 84㎡에도 9명이 몰려 감정가 3억3000만원의 80.8%인 2억6655만원에 낙찰됐다.
한편 정부는 지난 1일 발표한 부동산대책에서 15년 이상 아파트에 대해 안전성 확보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키로 했다. 수직증축 허용으로 분당 등 1기 신도시를 비롯한 기존 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성이 크게 높아져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리모델링 대상 단지는 167개, 12만3000여가구에 이른다.
부동산 경매정보업체인 부동산태인의 정두홍 팀장은 “노후돼 그동안 낙폭이 컸던 수도권 1기 신도시 아파트들이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영향으로 가격이 회복세로 돌아섰다”며 “개별 단지들의 리모델링이 본격화되면 경매시장 열기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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