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뭇거뭇 ‘블랙헤드’ 없애려다 ‘딸기코’ 됐다?

입력 2013-04-06 08:12  


[이선영 기자] 봄에는 유독 ‘블랙헤드(black comedones)’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땀샘과 피지선이 활성화되어 블랙헤드가 두드러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블랙헤드는 모공 속 피지가 공기와 만나 산화되면서 거뭇하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특히 얼굴에서도 코는 피지의 과다 분비로 인해 블랙헤드가 빈번히 발생하는 곳이다. 얼굴의 중앙에 돌출되어 있는 코는 자외선과 같은 외부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이기 때문에 이를 보호하기 위해 다른 곳보다 더 많은 피지를 분비한다.

그러나 거뭇거뭇한 블랙헤드는 화장으로도 잘 가려지지 않고 지저분한 인상을 주기 쉬워 미용 상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손으로 짜는 것은 금물이다. 모공 벽이 손상되어 모공이 넓어지거나 균이 들어가 2차 감염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보기 싫은 블랙헤드를 안전하게 제거하는 방법은 없을까. 블랙헤드는 지저분한 인상은 물론 점점 커지면서 주변의 콜라겐을 밀어내 모공을 확장시키고 각종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때문에 팩이나 가벼운 필링제품을 이용해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어떤 방법도 블랙헤드를 한 번에 없애주거나 효과가 영구적이지는 않다. 이에 블랙헤드를 없애기 위해서는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 꼼꼼한 세안을 통해 모공 속 피지와 노폐물을 수시로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블랙헤드가 심한 경우에는 블랙헤드전용 스크럽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준 다음 시행해야 효과적이다. 블랙헤드를 제거하고 나면 차가운 스킨 등으로 모공입구를 조여 주는 것도 잊지 말자.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블랙헤드는 세안이나 스크럽 등 평소 관리를 통해 대부분 예방 및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피지분비량이 많은 지성피부나 블랙헤드가 유난히 심한 경우에는 피지선 자체를 제거해야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라고 조언했다.

때문에 최근 블랙헤드를 예방하고 개선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것은 레이저를 이용해 피지선 자체를 파괴시키는 ‘뉴스무스빔’이다.

뉴스무스빔레이저는 빔 조사 직전에 표피를 보호하는 냉각시스템을 가동해 표피를 최대한 보호하면서 진피의 피지선과 탄력섬유인 콜라겐에 적절한 열을 가열, 피지선을 파괴하고 콜라겐 합성을 증진시켜 블랙헤드는 물론 여드름, 흉터 및 잔주름 개선 효과도 뛰어나다.

미세 절연침을 이용해서 피지선만 근본적으로 파괴해 블랙헤드를 개선하는 ‘고바야시 절연침 시술’도 인기다. 이 시술은 미세한 절연침을 피하 지방층에 꼽아 전류를 흘리되 피부 쪽으로는 손상을 주지 않고 피지선만 선택적으로 파괴시킨다.

이 두 시술은 피지선 자체를 파괴하기 때문에 블랙헤드의 개선뿐 아니라 재발방지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시술 후 흔적이 남지 않고 화장이나 샤워 등 일상생활에도 제한이 없어 바쁜 직장인들도 쉽게 치료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피부과에서는 정확한 피부진단을 통해 환자의 피부 상태에 따라 필링, 레이저 치료, 메디컬 스킨케어 등 다양한 방법을 병용하거나 특정한 치료를 선택해서 블랙헤드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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