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에 대해서는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설정하고 시초가가 9만원 아래에서 형성될 경우 매수하라고 권했다.
동아제약은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사업회사인 동아에스티로 분할돼 이날 재상장된다.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의 재상장 기준가는 각각 13만9000원, 11만5500원이며 기준가의 50~200% 내에서 시초가가 결정된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목표주가 19만원은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2배(유한, 녹십자 2개사 평균)"라며 "기준 주가 대비 65% 상승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분할로 인한 거래정지 기간(2월27일~4월5일) 동안 동아에스티 주가에 긍정적인 뉴스들이 나왔다"며 "제약업종 수익률이 호조세를 보였고 슈퍼항생제 임상 3상이 종료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분할을 통한 연구·개발(R&D) 비용 부담 감소로 동아에스티의 영업이익률(OPM)이 상승하고 수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도 기준 주가 대비 낙폭이 20% 내외로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 2월 중순 이후 주요 제약 지주사 주가가 급등했고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물적분할된 동아제약(비상장) 지분을 100% 소유해 연간 300억원 이상의 안정적 배당금을 받을 것"이라며 "시초가가 9만원을 밑돌면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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