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먼저알기 … 따라하기만 해도 지도가 머리속에?

입력 2013-04-08 16:23  

초등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재미있게 지도(地圖)를 배울 수 있게 하는 책이 출간됐다.

지도(地圖)는 땅에 대한 정보를 알려 주는 그림을 뜻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지도 책들은 긴 글로 지도의 개념을 설명한다. 그림을 글로 이해하려다 보니, 아이들은 지도 학습을 어렵고 복잡하게 느낀다.

삼성출판사가 펴낸 저학년 지도 입문서 '따라하면 지도가 저절로 100'은 아이가 지도의 눈높이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글이 아닌 그림과 퍼즐, 퀴즈 학습법을 이용하는 새로운 발상으로 접근한다.

기호, 방위, 축적, 등고선과 같은 어려운 단어를 설명하기에 앞서 이것저것 그려볼 수 있는 낙서장, 때로는 재미있는 퀴즈책처럼 부담 없이 따라하기만 해도 지도의 핵심 개념을 감각적으로 쉽게 익힐 수 있다.

★ 지도는 위에서 내려다본 그림
위에서 내려다본 땅의 모습을 그린 지도는 평소 우리 눈높이와 달라 낯설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재미있는 그림 퀴즈를 풀다 보면 지도의 눈높이에 익숙해진다.

★ 누구나 위치를 알 수 있게 표현하는 동서남북
헷갈리기 쉬운 동서남북! 미로 찾기, 길 찾기 훈련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오른쪽, 왼쪽의 개념부터 동서남북 4방위, 8방위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한다.

★ 지도는 중요한 것만 기호로 나타내요
지도는 있는 그대로 모두 그리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만 골라서 간단하게 나타낸다. 지도에 나타난 기호를 맞춰보고, 나만의 기호도 만들어 보자.

★ 지도는 실제보다 줄여서 그려요
넓은 땅을 작은 종이에 줄여서 그릴 때는 실제 먼 거리는 지도에서도 멀게, 가까운 거리는 지도에서도 가깝게 그려야 하는 법. 사물을 줄여서 그려보고, 늘려서 그려보는 그림 퀴즈를 풀다 보면 저절로 축척의 개념을 익힐 수 있다.

★ 땅의 높낮이를 나타내는 등고선의 비밀
편평한 종이 위에 그리는 지도에도 땅의 높낮이를 표현할 수 있다. 색깔과 모양에 따라 땅의 높낮이를 구별해 보자.

선생님이 설명할 때는 분명히 이해했는데, 혼자서 지도를 보고 어려운 용어를 떠올리면 뭐가 뭔지 헷갈리고 복잡하기만 했다면 이 책으로 지도를 정복해보자.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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