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용환 화인텍 대표 "수주 잔액 5200억…2년치 일감 확보"

입력 2013-04-08 17:39   수정 2013-04-09 09:59

CEO에게 듣는다

가스산업 호황 덕분에 보냉재 매출 2배 늘 것
영업익은 90% 증가 예상



화인텍은 이미 2년치 일감을 확보해 놓고 있다. 작년 말 수주잔액은 5164억원에 달한다. 지난 1분기에 920억원 규모의 물량을 새로 수주했다. 올해 신규수주 목표는 3500억원이다. LNG 초저온 보랭재 매출 비중은 2010년 20%에서 올해 70% 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다. LNG 초저온 보랭재는 부피를 줄이기 위해 액화시킨 천연가스의 초저온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장치로, 주요 재료는 폴리우레탄이다.

우 대표는 요즘 같은 초저온 보랭재 시장의 호황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셰일가스 개발 본격화 등으로 LNG 선박 시황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서다.

그는 “선주가 LNG선을 발주할 때 자연적으로 증발되는 기화율이 얼마나 낮으냐를 중시하는데, 한국카본 등 경쟁사에 비해 우리 제품의 효율이 월등히 좋다”며 “이달 중순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LNG17’ 행사에서 선주들에게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 제품은 자연기화율을 종전 0.15%에서 0.1% 수준으로 개선, 선주가 LNG선 한 척당 연평균 55억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화인텍은 새 수익원 발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작년 수주한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보랭재 납품을 세계 최초로 맡은 게 대표적이다. 우 대표는 “화물창과 멤브레인(분리막), 파이프 등을 일괄 수주했기 때문에 600억원가량의 매출이 나올 것”이라며 “그동안 거래하지 않았던 대우조선해양이 LNG선 2척에 대한 보랭재 납품 요청도 했다”고 전했다.

일감이 크게 늘어나지만 대규모 설비투자 계획이 당분간 없기 때문에 비용증가 요인도 적다는 설명이다. 우 대표는 “지난 1분기에 노후설비를 교체하는 등 올해 투자를 대부분 마무리했다”며 “하반기 이후에나 증설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익이 생기면 키코 손실로 높아진 부채비율을 낮추는 데 우선 사용하고 일부는 주주보상 차원에서 배당할 생각”이라며 “작년 말 기준 301%인 부채비율을 3년 안에 100% 밑으로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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