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북한이 과거와 달리 사전 통보없이 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행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대비하고 있다고 CNN방송이 8일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탄도 미사일 발사 준비를 마쳤으며 언제든 발사할 수 있는 상태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북한이 (사전) 통보를 하기를 바라지만 현재로선 기대하지 않고 있다" 면서 "북한이 통보하지 않을 것으로 가정하고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장거리로켓 발사와 올 2월 제3차 핵실험 강행 당시 미국 국무부 등에 계획을 사전 통보했다.
또 다른 당국자는 위성 관측을 근거로 북한이 동부 해안에서 약 10마일(16㎞) 떨어진 곳에 미사일을 배치하고 있다며 이미 액체연료 주입을 마친 상태로 발사 준비가 끝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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