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은 서울의 주택사업환경지수 4월 전망치가 49로 지난달(47.1)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수도권은 40으로 1포인트 가량 올랐고, 지방은 63.3으로 전달보다 약 9포인트 상승했다.
HSBI지수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의 회원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 현황과 전망 등을 조사한 자료를 바탕 집계된다. 부문별로 주택사업환경, 공급실적 및 계획 등의 지수로 이뤄졌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한 사람이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한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다. 100 이하면 그 반대를 뜻한다.
이달 주택사업환경 전망치는 서울 1.9포인트, 수도권(서울·경기·인천) 1.6포인트, 지방 8.4포인트가 각각 오르는 등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3월보다 4월에 주택사업 환경이 나아질 거라는 기대감이 커진 셈이다. 그러나 분양계획·재건축 지수는 각각 3월에 비해 17.5포인트와 22.2포인트 하락한 53.1과 32.7을 기록했다. 이는 주택건설업체들이 이달 신규주택 공급이나 재건축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 없다는 뜻이다. 김지은 주산연 연구원은 “실제 시장의 변화 없이 기대감만 팽배한 것은 작년 하반기와 비슷하다”면서 “조속한 법안 처리로 관망하는 수요자들이 움직이게끔 해야 대책이 제대로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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