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높은 구조조정 나서
사모펀드 등 인수 경쟁
▶ 마켓인사이트 4월10일 오후 3시4분
LS산전이 무선인식 전자태그(RFID) 사업부문을 떼내 매각한다. 업계 1위 사업까지 내다 파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핵심 역량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산전은 최근 RFID 사업부문 매각을 위해 제한 입찰을 실시, 사모펀드(PEF)인 옥터스인베스트먼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매각 가격은 15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입찰에는 옥터스인베스트먼트 외에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사모펀드와 일부 국내 대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터스인베스트먼트는 일신창투 출신의 오광희 대표가 설립한 PEF 운용사로 2009년 1950억원 규모 펀드를 만들어 투자하고 있다.
LS산전은 연간 1억장 규모의 전자태그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춘 국내 1위 업체다. 2004년 이 시장에 뛰어든 지 9년 만에 사업을 접게 됐다. 그동안 몸집을 불려왔던 LS그룹이 사업 구조조정에 나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LS산전은 RFID 사업부문 매각에 앞서 지난해 말에는 계열사인 전력선 통신업체 플레넷의 보유지분 전량(63.12%)도 매각했다. LS산전은 2009년 플레넷 인수를 시작으로 LS파워세미텍, 중국 호개전기, 트리노테크놀로지 등 중소 규모 기업 잇따라 사들였다.
LS네트웍스 역시 몽벨 등 주력 브랜드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자전거 유통사업과 피크퍼포먼스 사업을 접은 데 이어 아웃도어 멀티숍인 웍앤톡 사업에서도 철수하기로 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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