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11일 경기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간담회를 열고 개점 2년여 만에 확장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국내 최대 규모의 아웃렛으로 재탄생한다고 밝혔다.
리뉴얼을 마친 새 아웃렛은 기존 영업면적 3만1530㎡(9538평)에 8652㎡(2617평)을 증축해 총 영업면적이 4만182㎡로 커졌다.
질샌더, 토리버치, 엘리타하리, 보스 등 기존 165개 브랜드 이외에 씨바이끌로에, 톰보이, 찰스앤키스, 엘본, 나무하나 등 55개 브랜드가 추가로 입점한다. 총 상표 수 220개.
이로써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은 국내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 중 최다 브랜드 수와 최대 영업면적을 갖추게 됐다.
강 대표는 "특히 국내 여성복과 남성복, 잡화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켜 패션장르를 풀라인(Full-line)으로 구성했다"며 "아 테스토니,에피타프 등 해외 고급 브랜드를 비롯해 노스페이스, 라푸마, 빈폴아웃도어 등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들도 추가로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중 16개 브랜드는 국내 프리미엄 아웃렛에 처음 입점하는 브랜드"라며 "이번 확장 리뉴얼을 통해 파주를 복합문화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가 파주 아웃렛 개점 2년여 만에 대대적인 확장에 나선 것은 롯데가 아웃렛 시장에 뛰어든지 1년만에 판도를 뒤집었기 때문이다.
롯데는 지난해 파주에서 3060억 원의 매출을, 신세계는 2530억 원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올 1분기 기존점 매출 증가율도 롯데(전년 동기 대비 33%)가 신세계(25%)를 앞섰다. 국내 프리미엄 아웃렛 시장을 개척해 온 신세계를 따돌리고 전체 아웃렛 매출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신세계와 롯데의 아웃렛 전쟁은 파주 이외 지역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신세계는 오는 9월 부산 기장군에 아웃렛 3호점인 부산 프리미엄 아웃렛을 열 예정이다. 롯데쇼핑도 인근 지역인 동부산에 대규모 아웃렛 부지를 조성해 경쟁이 불가피하다.
또 롯데는 연내 경기도 여주의 신세계 아웃렛 1호점 인근인 이천에 프리미엄 아웃렛을 연다. 이에 맞서 신세계는 내년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을 2배 가량 확장해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강 대표는 "2017년까지 향후 5년 안에 전체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 시장이 현재보다 3배 성장한 4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룹 차원에서 교외형 프리미엄 아웃렛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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