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경제연구소는 전국 중소제조기업 3070곳을 대상으로 한 ‘중소제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전분기보다 25포인트 높아진 112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BSI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중소제조업 BSI는 지난해 2분기 113을 기록한 이후 △3분기 93 △4분기 91 △올해 1분기 87로 계속 내리막길을 걷다가 1년 만에 다시 기준치인 100을 넘어섰다. 세부적으로는 내수판매가 26포인트 증가한 111을 기록했고, 수주도 28 늘어난 112로 파악됐다. 채산성은 2010년 4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처음으로 기준치인 100선을 회복했다. 중소 제조업체들은 주요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70.2%)과 판매대금 회수부진(28.2%)을 꼽았다.
IBK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새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 덕에 경기가 더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 경기회복으로 이어지려면 구체적인 추경 규모가 정해지고 미국과 일본의 회복이 가시화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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