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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의료원 관계자는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모교 출신들이 2년마다 돌아가며 주요 보직을 맡는 것은 중·장기적 발전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지 않고 대학병원 간 치열한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양대병원은 ‘빅5(서울대 세브란스 삼성서울 아산 서울성모병원)’에 비해 환자 수, 수술실적 등이 크게 떨어져 내부에서 위기감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연구중심병원에서도 떨어졌다.
권 원장은 “관행적인 행정시스템으로 투자 시기를 놓치고 경쟁에서도 뒤처졌던 것이 사실”이라며 “원장, 부원장, 기획관리실장이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다양한 의견과 계획, 불만 등을 수렴해 투자 우선순위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협회 관계자는 “이제는 병원장도 경영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한양대병원의 임기제한 폐지는 앞으로 최고경영자(CEO) 원장이 나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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