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조수홍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금융부문의 적자전환과 지분법 평가이익 감소 등의 이유로 시장 기대치 대비 부진하겠지만 2분기에는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고 원화약세 효과의 실적 반영, 금융부문의 적자폭 축소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1분기 실적은 금융부문의 적자로 전반적인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9% 늘어난 7조9183억원, 0.2% 감소한 725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9.2%, 지배지분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한 8537억원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A/S와 모듈부문 등의 제조부문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판매 호조에 따라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그러나 금융부문의 경우 4분기에 이어 투자확대에 따른 적자(-220억원)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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