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정치색' 빼고 대북파트 강화

입력 2013-04-12 17:10   수정 2013-04-13 04:20

1차장 한기범 · 2차장 서천호 · 3차장 김규석 · 기조실장 이헌수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국가정보원 1·2·3차장 및 기획조정실장 등 차관급 간부 인선을 했다. 국정원 내 업무분장도 일부 조정했다.

국정원 1차장에는 국정원 3차장을 역임한 한기범 고려대 북한학과 객원교수를, 2차장에 서천호 전 경찰대학장을, 3차장에 김규석 전 육군본부 지휘통신 참모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 기획조정실장에 국정원 출신인 이헌수 앨스앤스톤 대표를 내정했다.

청와대는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인선이라고 설명했다. 한 내정자의 경우 국정원에서 20여년 근무하는 동안 대부분을 북한 관련 업무에 종사했고, 서 내정자는 경찰 내 대표적인 정보통, 김 내정자는 사이버 안보 전문가라고 윤창중 대변인이 말했다. 청와대 측은 1차장과 기조실장에 국정원 출신을 임명한 것이 전문성에 힘을 실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역대 대부분의 기조실장은 대통령 측근 인사였다.

국정원 내 업무분장은 국내 업무를 축소하고, 대북 관련 파트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기존에는 △해외 담당(1차장) △국내 담당(2차장) △북한 담당(3차장) 등 지역이 기준이 됐지만, 앞으로는 △대북 및 해외국익 정보 담당(1차장) △대공·대테러·방첩 등 보안 정보 담당(2차장) △사이버 및 통신 등 과학 정보 담당(3차장) 등 담당 업무에 따라 나누겠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1차장에게 대북 업무와 해외 업무를 몰아주면서 기존 국내 정보를 담당하던 2차장에게 대공 업무를 맡겼고, 3차장 역시 북한의 사이버테러 문제를 담당한다.

○한기범 국정원 1차장=△경기(58) △안법고, 서울대 역사교육학과 △행시 29회 △NSC 사무처 국장, 국정원 북한정보실장, 국정원 3차장, 통일연구원 객원연구위원, 고려대 북한학과 객원교수

○서천호 국정원 2차장=△경남(52) △진주고, 경찰대 법학과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기획정보심의관, 부산·경기지방경찰청장, 경찰대학장

○김규석 국정원 3차장=△경북(64) △대륜고, 육사 29기 △주스페인대사관 무관, 국군 지휘통신사령관, 육군정보통신학교장, 육군본부 지휘통신 참모부장

○이헌수 국정원 기획조정실장=△경남(60) △마산고, 연세대 행정학과 △국정원 기획예산관, 국정원장 비서실장, 국정원 강원지부장, 앨스앤스톤 대표이사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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