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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15일부터 21일까지 본점 식품관에서 '국내 1호 빵집' 이성당의 빵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성당'은 전북 군산에 위치한 빵집으로 해방 이후부터 약 70년간 전통을 이어왔다. 군산을 찾으면 거쳐야 하는 명소로 알려져 주말이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연간 500만개 이상 판매되는 '단팥빵(1200원)'과 '야채빵(1400원)'이다.
이번 행사에선 1인당 구매 수량을 단팥빵 7개, 야채빵 3개로 제한할 예정이다. 단팥빵은 앙금에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사용했으며 야채빵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웠다.
이성당 최초의 쌀빵인 '블루빵'과 '추억의 도너츠', '꽈배기' 등 20여종의 빵, 떡, 과자류도 함께 판매한다.
현지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 군산에서 사용하는 대형 제빵기기를 행사장에 공수해 왔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 1월 본점에서 일주일간 대전의 유명 빵집인 '성심당' 초대전을 진행했다. 성심당 행사에는 1만7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았으며 매출 1억5000만 원을 기록했다.
전호영 롯데백화점 식품팀 특산물 선임상품기획자(CMD)는 "지난 1월 성심당 초대전에서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보고 이번에 이성당 베이커리를 초청했다"며 "전국 방방곡곡의 유명 특산물을 두루 찾아 현지 본연의 맛을 살리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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