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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본명 박재상·36)의 뮤직비디오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세계를 달구고 있다.
14일 오전 9시20분 현재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공개된지 12시간여만이지만 유튜브 조회수가 400만건을 돌파했다. 네이버TV캐스트의 조회수도 170만건을 넘어섰다.
싸이의 콘서트 '해프닝'(HAPPENING) 생중계에서는 1시간 만에 유튜브 채널의 동시접속자인 '지금 보는 중(Watching now)' 수가 12만명을 넘기는 등 신기록 행진을 진행중이다. 그만큼 '강남스타일'을 잇는 싸이 신드롬이 계속될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분위기다.
싸이의 이번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강남스타일' 2탄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내용 전개상 연속성을 주고 있다. 등장인물이나 장면 구성 등에서 특히 그렇다. 유재석, 노홍철 정도 출연했던 무한도전 멤버들이 이번에는 7명 전원이 출연했다. '엘리베이터 가이'라 불리는 노홍철의 저질댄스는 화면 틈새에서 찾아보는 재미를 안겨줬다.
'강남스타일'에서 황민우군이 리틀싸이라고 불리면서 유명세를 치른바 있고 포미닛의 '현아' 역시 주목을 받았다. 싸이의 뮤직비디오의 출연은 곧 월드스타의 첫걸음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가 됐다. 그만큼 출연자에도 관심이 쏠렸다. 싸이는 다방면의 스타들을 출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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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의 행동 또한 강남스타일에서는 '보는 것'이었다면 이번에는 직접 '행동하는' 식으로 진화했다. 싸이의 움직임에는 전편보다 마초적인 느낌이 많이 실렸다. 그만큼 싸이의 달라진 위상을 표현됐다.
'강남스타일'에서 요가하는 여자들 모두에게 흑심을 품었던 싸이는 '젠틀맨'에서는 맘에 들지 않는 여자를 골탕 먹이는 모습을 나타냈다. 커플댄스에서도 관계가 발전했다. 현아와는 서로 이끌리듯 다가와 거리를 두고 커플댄스를 췄지만, 이번에는 가인에게 웃옷을 벗어던지고 손을 이끌고 가는 등 적극적인 행동으로 변화했다. 할머니들을 위해 관광버스에서 춤을 췄지만, 이제는 할아버지들을 프라이빗 쇼핑에 대동할 정도로 과감해졌다.
더불어 싸이는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제품들을 간접광고(PPL)식으로 등장시키면서 상업성을 극대화했다. 포장마차 장면에는 하이트진로의 '드라이피니쉬d' 캔맥주와 참이슬 소주가 배치됐다. 싸이의 캔맥주 원샷은 지난해 시청앞 광장에서 '소주 원샷'과도 겹쳐 보이는 부분이었다. 복사지업체인 더블A는 도서관, 사무실 장면에 여기저기 쌓여 있고 심지어 뮤직비디오의 끝부분에는 복사기까지 등장했다. 콘서트 현장에 CJ와 Mnet의 물결, 공연장 밖에서는 CJ푸드빌의 각종 식품브랜드들이 선보인 건 두말할 것도 없다.
장소 섭외에 있어서도 서울시청, 한강둔치 등 서울 뿐만 아니라 고양시가 전면에 나왔다. 한류월드를 조성중인 고양시답게 곳곳에 명소들이 나온다. 수영장 장면은 고양시 체육관이었고 헬스장이나 엘리베이터는 킨텍스 부근의 복합레저시설인 이노시티였다.
한편 싸이는 전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신곡에 대해 부담감을 털어놓으면서도 한국에 대한 애정과 해외 팬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그는 "연이겠지만 ‘강남스타일’의 스타일은 전세계 공통어다. 그래서 이번에도 비슷한 단어를 찾다 ‘젠틀맨’에 다가가게 됐다"며 "해외에서 한곡이 뜨건 2곡이 뜨건 상관없다. 10년 넘게 작곡자로서, 연예인으로서 열심히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가수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 사진 = 뮤직비디오 캡처)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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