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2월 중순 고점 기록 후 23% 하락했으며 특히 지난 주 금요일 7.7% 급락했다"며 "3월 이후 하락 이유를 보면 외부요인(사이프러스 우려 +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으로 하락을 시작해 조선산업 내부 요인(1분기 실적 우려 + 5월 이후 수주 감소 우려 + STX그룹 유동성 우려)으로 추가 하락했고 지난 금요일에는 GS건설 관련 플랜트 수익성 우려까지 겹치며 급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전 애널리스트는 "이 중에서 지난 금요일 GS건설 관련 해외플랜트 수익성 우려로 인한 주가 하락은 과도 하다는 판단"이라며 "건설업과 달리 한국 대형 조선 3사는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전세계 선두 업체이며 경쟁업체 또한 3개 업체 뿐으로 건설업의 상황과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현재 가격은 연말까지 투자할 경우, 저점 매수 구간으로 판단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상반기까지는 실적 개선을 확인하기 어렵고 5월부터 8월까지는 수주 감소 구간을 앞두고 있어 단기적으로 큰 수익율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그러나 연말까지 보면 하반기 실적부터는 매출 증가와 2012년에 수주한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인식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주가가 2014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2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 수준으로 하락해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4분기부터는 LNG선과 FLNG 수주 기대감, 드릴십 옵션 행사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는 구간이며 상선 발주 증가로 선가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의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나 충당금 등의 일시 요인을 제거시 나쁘지 않은 수준으로 추정했다. 1분기 실적 추정에는 충당금이 500억원(영업이익에 375억원, 영업외로 125억원) 반영돼 있다. 연간으로는 2000십억원(영업이익 1500억원, 영업외 500억원)의 충당금이 반영돼 있다.
기말 환율이 2012년 말 대비 달러당 41원 상승해 외환관련 이익이 450억원 가량 영업외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순이익 기준으로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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