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 지표 부진에 낙폭 확대…1910선 무너져

입력 2013-04-15 11:22  

코스피지수가 중국 경기지표 부진에 낙폭을 확대하며 1910선 밑으로 떨어졌다.

15일 오전 11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11포인트(0.79%) 떨어진 1909.12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주에 이어 GS건설 쇼크로 촉발된 건설주 등의 실적 우려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발표된 중국 경기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는 중이다.

중국 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은 7.7%로 시장 전망치인 8.0%와 직전분기 7.9%를 모두 하회했다. 3월 산업생산 증가율도 전망치를 밑돌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9억원, 1047억원 매도우위로 매도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개인만이 1849억원 순매수중이다.

지수선물이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차익거래가 274억원, 비차익거래가 348억원 순매도로 전체 프로그램은 623억원 매도우위다.

건설업종이 실적 우려에 2.21% 떨어지고 있다. GS건설이 8.12%, 대우건설이 3.47%, 현대산업이 1.36% 약세다.

이 밖에 운수창고(-3.93%), 철강금속(-2.03%), 기계(-2.04%) 등이 떨어지고 있고, 통신업(3.12%), 섬유의복(2.07%) 등은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자동차 대형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현대차가 1.78%, 현대모비스가 2.91%, 기아차가 1.54%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우와 신한지주도 하락중이다.

포스코와 삼성생명, SK하이닉스, 한국전력은 오르고 있다.

현재 385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387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1억6500만주, 거래대금은 1조82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코스피대비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현재 전 거래일보다 4.56포인트(0.83%) 오른 551.72를 나타내며 550선을 회복했다.

기관이 43억원, 개인이 7억원 순매수중이고, 외국인은 매도 전환해 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85원(0.25%) 내린 1126.30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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