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하는 태국 공주가 국내 대학의 성공사례 벤치마킹에 나선다.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를 제쳐두고 포스텍(포항공대) KAIST 성균관대를 택해 눈길을 끈다.
15일 포스텍 등에 따르면 마하 짜끄리 시린톤 공주(57)는 16일 포스텍을 방문해 대학 운영과 산학연 협력방안 등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17일엔 KAIST, 18일엔 성균관대 캠퍼스를 차례로 찾을 예정이다.
시린톤 공주는 태국 푸미폰 국왕의 둘째딸로 왕위계승권을 가진 유일한 공주다. 태국의 교육과 과학, 정보기술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이번 국내 대학 방문은 태국이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 중인 연구중심대학 라용과학기술대학(RIST) 설립을 위해 마련됐다.
이공계 특성화대학 중에서도 특히 기업에 의한 대학 설립·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SKY가 아닌 이들 대학을 방문키로 했다. 포스코(포스텍)와 삼성(성균관대), 국가(KAIST) 지원 사례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RIST 역시 태국 내 최고 기업인 태국석유공사(PTT)가 설립, 운영하는 모델로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린톤 공주 뿐 아니라 PTT 임원진도 함께 국내 대학들을 찾아 교육·과학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포스텍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짧은 시간에 아시아 톱클래스 대학으로 성장한 포스텍을 집중 탐구하고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한 것"이라며 "PTT도 2011년부터 4차례나 포스텍을 사전 방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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