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생일파티서 팬들에 짜파게티 1300개 증정

입력 2013-04-15 17:20   수정 2013-04-15 17:26


[권혁기 기자] 배우 이준기가 생일파티를 열었다.

4월14일 이준기는 17일 생일을 앞두고 다국적 팬들 1300여명과 함께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축하파티를 열었다. 그야말로 열광적인 무대, 열광적인 반응이었다. 공연 시작과 동시에 푸른색 야광봉 물결이 출렁였다.

턴 테이블로 무대가 180도 회전되며 이준기가 2층에서 나타나 'Lost Frame'으로 시작해 '한마디만'으로 이어진 오프닝 무대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디제잉,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줘 팬들은 일제히 일어나 "이준기"를 환호했다.

팬미팅의 포문을 노래로 연 이준기는 "오랜만에 반갑네요. 작품을 통해서 뵐 줄 알았는데… 팬미팅을 통해 뵙네요"라며 "팬 여러분 가까이서 오랜만에 보니 기분 좋고,인사 드릴 수 있어 좋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이준기가 하는 멘트를 놓치지 않고 숨죽여 경청했다가 그가 노래를 할 때는 열렬한 함성을 보내며 함께 무대를 즐겼다.

한층 더 성숙된 무대와 뜨거운 반응이었다. 이날 생일파티는 개그맨 홍인규의 진행으로 로버트 할리가 초대손님으로 참석했다. 그는 이준기에게 뜻 깊은 생일선물을 전달했다.

초대 손님에 깜짝 놀란 반응을 보인 이준기는 로버트 할리와 추억을 회상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이준기는 팬들을 위해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요리하는 시간 'Cooking Time'을 가졌다. 팬들을 위해 주먹밥과 김치전을 정성껏 직접 만들어 추첨을 통해 6명의 팬들에게 음식을 손수 먹여 줬다.

팬들과 게임하는 시간도 갖고 벌칙 수행도 하자 공연장 분위기는 한 층 더 고조됐다. 이날 생일파티는 만능 엔터테이너 이준기 답게 미니 콘서트 형식이 가미돼 팬미팅과 팬 콘서트 두 가지 테마가 결합된 형태의 무대로 100여분이 넘는 시간을 가득 채웠다.

후반부는 이준기 본인의 노래를 파워풀한 안무와 열정적인 무대 매너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준기의 열정적인 무대에 감동받은 팬들은 끝날 때까지 스탠딩으로 관람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준기 소속사 IMX는 "배우 이준기가 팬들을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며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 더욱 즐겁게 무대를 즐긴 것 같다"고 전했다.

팬들은 "팬들을 위해 많이 준비 했다는 게 마음으로 느껴져 정말 감격스러웠다" "팬들을 위해 땀 흘리는 모습이 좋았다" "더욱 더 파워풀해진 이준기를 만날 수 있어 기뻤다" "생일 파티를 해준 게 아니라 이준기에게 생일 선물 받고 온 기분이 들었다" "블랙데이를 맞아 직접 짜파게티 1300개에 사진스티커를 붙여 선물해줘서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준기는 지난해 2월 전역한 뒤 같은 해 10월 종영된 '아랑사또전'을 통해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현재 이준기는 신중하게 차기작을 검토중이다. (사진제공: 핑크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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