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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기 성남시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수직증축 리모델링 허용과 주택시장 동향’을 주제로 열린 부동산 설명회에서 곽정근 성남시 도시주택국장(사진)은 “시 차원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남시는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분당신도시를 ‘리모델링지구’로 지정해 법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곽 국장은 “분당신도시에는 9만가구의 아파트가 1991년부터 1996년 사이에 공급돼 대부분 단지가 지은 지 20년 가까이 지났다”며 “노후 아파트를 정비하지 않으면 주거여건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분당신도시의 도시재생의 유일한 대안은 사업성 있는 리모델링”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주민들의 주요 관심사인 리모델링 사업의 비용 절감과 사업성 향상을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시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맞춤형 리모델링’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리모델링 사업 지원을 직접 담당할 ‘리모델링 지원센터’를 상반기 중 설립할 계획이다. 지원센터는 아파트 단지들의 수직증축 계획 등 사업계획을 컨설팅해 사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리모델링 관련 전문가들을 영입할 계획이다. 리모델링 기금을 마련해 안전진단 비용 등 간접비뿐 아니라 공사비까지도 장기 저리로 융자해 주기로 했다. 시는 리모델링 시 단지 내 노인정 등 공익시설 건립을 일부 보조해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곽 국장은 “1차로 매년 500억원의 기금을 적립해 10년간 5000억원의 리모델링 기금을 만들 계획”이라며 “2010년 성남시 모라토리엄을 초래했던 약 7285억원의 부채를 정리했기 때문에 재원은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시의 지원 방안에 큰 호응을 보였다. 분당신도시 이매동의 이희준 씨는 “지은 지 20년된 중대형 아파트의 내부 수리만 해도 3000만원 이상”이라며 “배관이나 설비 등을 고치려면 적지 않은 돈이 들어 고민했는데 시가 리모델링을 적극 지원한다고 하니 사업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남=이현일/이현진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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