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일째 청와대에서 숙식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15일 최근 북한의 무력 위협과 관련, “전면전을 일으키려는 관련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러나 북한의 수사적 위협이나 한반도 정치군사 상황에 따라 북한의 국지 도발 가능성은 언제라도 있다고 보고 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미사일 발사 동향에 대해서는 “발사는 준비된 상태로 보고 추적 중”이라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북한 미사일 도발 국면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10일 이후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의미로 (정부와 군이) 계속 얘기를 해왔다”며 “벌써 닷새가 지났고 그러다 보면 여러 가지 사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길게 끌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 전날인 2월24일 이후 하루도 귀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51일째 청와대를 벗어나지 않고 있는 셈이다.
김 실장은 박 대통령 취임 전날 청와대로 출근, 이명박정부로부터 청와대 안보통제상황을 넘겨받았고, 이후부터 24시간 대기체제를 유지했다. 박근혜정부가 출범한 뒤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여오자 아예 귀가를 포기한 것이다.
김 실장은 청와대 인근 군부대의 장교숙소(BOQ)에서 잠을 자고, 식사는 매 끼니를 청와대 내부에서 해결한다고 한다. 김 실장은 국방부와 외교부, 통일부, 국가정보원 등 관계부처로부터 수시로 북한 동향을 보고 받고, 이를 취합해 박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병욱/정성택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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