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G2 경기 우려에 1900선 속락

입력 2013-04-16 09:12   수정 2013-04-16 09:14

코스피 지수가 G2(미국·중국) 경기 우려에 1900선까지 밀리고 있다.

16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13.91포인트(0.72%) 내린 1906.54를 기록 중이다.

전날 발표된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은 7.7%로 시장 전망치인 8.0%와 직전분기 7.9%를 모두 밑돌았다.

미국의 엠파이어스테이터 제조업지수와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주택시장지수 역시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GS 경기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또한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4억원, 31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138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244억원 매수 우위로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억원, 243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철강금속, 운수창고 등은 2%대 내리고 있으며 기계, 증권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신한지주 등이 내리고 있다. 삼성생명, 한국전력은 보합이다.

종목별로 GS건설은 나흘 만에 급락세를 딛고 1% 가까이 반등에 나서고 있다.

반면 고려아연은 비철금속 가격 약세에 따른 실적 부진 전망에 전날 14%대 급락에 이어 이날 현재도 10%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금값이 9%대 폭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하락 중이다. 전날 대비 3.19포인트(0.58%) 내린 550.80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70원(0.24%) 오른 1123.20원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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