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턱 女, “쇼트커트·단발머리가 최신 트렌드? Oh No~”

입력 2013-04-16 09:40  


[이선영 기자]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고 했던가. 봄을 맞이해 많은 여자 연예인들이 헤어스타일의 변화로 이미지 변신을 꾀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머리를 커트하고 난 후 더욱 아름다워진 여배우들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최강희, 황정음, 고준희 등이다.

‘동안’, ‘4차원’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최강희는 짧은 머리가 잘 어울리는 대표적인 동안스타다.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7급 공무원’에서도 깜찍한 쇼트 단발 스타일로 배우 주원과 호흡을 맞추며 변함없는 최강 동안 매력을 뽐내 화제를 모았다.

SBS 드라마 ‘돈의 화신’에서 순수하고 귀여운 복재인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황정음도 상큼한 느낌의 ‘초코송이’ 머리로 변신을 꾀했다. 황정음은 작은 얼굴과 큰 눈의 뚜렷한 이목구비를 갖고 있어 다소 얼굴이 커 보일 수 있는 짧은 머리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2AM의 정진운과 닭살 돋는 부부로 열연 중인 배우 고준희도 스타일리시한 단발머리로 매력을 뽐내고 있다. 고준희는 172cm의 큰 키와 늘씬한 팔다리에 보헤미안 커트를 선보여 새로운 패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올 봄 유난히 많은 스타들이 선보이고 있는 헤어스타일은 다름 아닌 쇼트커트와 단발머리다. 긴 머리보다 세련되고 단정한 느낌을 줄뿐 아니라 같은 커트라도 손질하기에 따라 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느낌의 쇼트커트와 단발머리를 어색해 하거나 시도조차 꺼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사각턱’ 콤플렉스를 가진 여성들이다.

이들은 쇼트커트와 단발머리는 자신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주변 친구들 역시 손사래를 치며 그런 헤어스타일을 반대한다.

쇼트커트나 단발머리는 자칫 잘못하면 각진 얼굴이 더욱 부각돼 네모형태로 보일 수 있다. 귀밑에서부터 턱 끝까지 이어지는 아래턱의 각이 90도에 가깝게 형성된 사각턱은 특히 여성의 외모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BK성형외과 홍성범 원장은 “사각턱을 가진 여성의 경우 강하고 남성적인 느낌을 줘 외적 으로 콤플렉스를 느낄 수 있다. 더구나 최근 선호하는 V라인 얼굴형과도 상반되며 쇼트커트와 단발머리의 유행을 따르는데도 방해가 돼 고민거리가 되기 쉽다”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요즘 여성들 사이에서는 사각턱을 화장이나 헤어스타일로 가리는 임시방편에서 벗어나 얼굴형에 대한 콤플렉스를 버리고 V라인 턱 선을 갖기 위한 사각턱 수술이 인기다.

하지만 자신의 얼굴비율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날렵한 턱 선을 만들면 오히려 얼굴의 안정된 균형을 잃어 어색한 이미지가 될 수도 있다. 또 기존의 사각턱 수술방법은 측면효과에 비해 정면효과는 만족스럽지 않다는 단점이 야기되어 왔던 것도 사실이다.

이에 BK성형외과에서는 각진 턱 뼈 뿐만 아니라 턱의 앞 쪽까지 황금비에 가깝도록 균형 있고 갸름하게 줄여 주어 측면은 물론 정면에서도 V라인의 효과가 큰 ‘매직 미러 사각턱 축소술’을 시술해 주목받고 있다.

‘매직 미러 사각턱 축소술’은 얼굴의 전체적인 균형과 크기에 맞춰 턱을 작고 갸름하게 교정해준다. 비교적 수술시간이 짧으며 내시경을 이용하여 수술부위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때문에 수술의 정확도가 높고 출혈을 최소화하여 안전하고 회복이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사각턱수술은 각진 턱, U자형, 긴 턱, 짧은 턱, 비대칭 턱 등 턱의 형태에 따라 절제 모양 및 수술방법을 결정한다. 특히 사각턱은 심하지 않지만 앞턱이 넓거나 투박한 경우는 정면의 넓은 턱 끝을 모아주는 ‘미니 V-라인 수술’만으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사각턱은 턱 뼈가 과도하게 발달한 경우도 있지만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자주 먹거나 턱을 괴고 어금니를 꽉 무는 등 턱 근육을 발달시키는 습관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턱 뼈가 아닌 저작근의 발달로 생긴 사각턱은 사각턱 보톡스 시술만으로도 갸름한 얼굴을 기대할 수 있다. 시술은 5~10분 정도로 짧고 주사시술로 흉터에 대한 부담이 없다. 단, 유지기간이 6개월 내외이므로 지속적인 효과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시술이 필요하다.
(사진출처: W스타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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