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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재무적 지원뿐만 아니라 연구·개발(R&D) 지원, 기술협력 등을 통해 협력사의 실질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협력사와 ‘선순환적 파트너십’ 체제를 구축했다. 두산중공업 내부에만 국한해 진행하던 기술역량 강화, 비즈니스 시스템 고도화 등 고유의 경영체계에 모든 협력사를 포함시켜 하나의 시스템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경영 닥터제 도입, 품질분임조 활성화 사업과 함께 협력사에 대한 재무지원, 커뮤니케이션 강화, 해외동반진출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협력사에 품질, 원가 혁신 기법 등을 전수한다. 6시그마 활동을 협력사까지 확대하고 공정 단축, 포장 및 물류 효율화, 재료 수율 개선 등 원가혁신 기법을 알려준다. 사내 전문가 및 기술고문으로 구성된 ‘경쟁력강화지원단’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운영해 혁신 기법을 전수하고 있다. 국내 대학과 연계한 22개 과정의 직무 및 기능 교육도 실시한다.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BG 협력사 성우는 두산인프라코어와 부품 국산화, 신제품 공동개발, 품질혁신, 기술력 향상, 협력사 인적자원 육성 등 4개 분야에서 협업했다. 그 결과 ‘ATC’(Auto Tool Change)와 칩 컨베이어(chip conveyor)의 100% 국산화, OEM 공정품질 166% 향상, Zero PPM 등의 성과를 거뒀다. 성우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 주간행사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았다.
건설기계BG 협력사인 에스틸과는 굴삭기 카운터 웨이트(counter weight·평형추) 개발에서 성과를 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새 카운터 웨이트를 개발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에스틸에 파견, 검사 방법과 제품 생산공정 기술을 1 대 1 맞춤형으로 전수하고 설비를 지원했다.
그 결과 기존 굴삭기 카운터 웨이트보다 표면 품질이 우수하고 제작 기간도 짧으며 70%의 원가를 절감하는 결과를 얻었다. 에스틸은 지난해 동반성장위의 동반성장 주간 행사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두산건설은 협력사와의 적극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지난해 공동 특허 9건, 공동 신기술 지정 1건의 성과를 올렸다. 협력사의 제조, 품질향상, 원가절감, 안전관리 등을 위해 지난해 300여개사 533명의 교육을 지원했고 35명의 두산건설 직원이 19개사를 방문지도했다. 협력사의 품질개선, 생산기술 및 생산성 향상,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경쟁력강화 지원단도 운영하고 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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