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5개월 만에 출근…'원조 캐시카우' 반도체부터 챙겨

입력 2013-04-16 17:07   수정 2013-04-17 01:35

5개월 만에 서초사옥 출근…위기의식 강조 또 강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5개월 만에 출근 경영을 재개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1주일에 두 번씩 회사에 나와 임직원에게 긴장감과 위기의식을 불어넣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16일 오전 8시30분께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으로 출근했다. 지난해 11월30일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와의 만찬 전에 집무실을 찾은 이후 약 5개월 동안 그는 자택인 승지원에 머물거나 오랜 해외 출장에 나서 서초사옥으로 출근하지 않았다.

이 회장은 이날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으로부터 그룹 경영 현안 보고를 받았다. 또 내부 임직원과 오찬을 함께한 뒤 오후 1시30분께 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다시 현장경영에 나섬에 따라 3개월여 동안 해외에 머물며 다듬은 사업 구상이 어떻게 구체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1월11일 출국했던 이 회장은 지난 6일 귀국한 직후 “미래 사업구상을 많이 했다. 건강은 괜찮고, 열심히 뛰어 정부를 돕겠다”고 말했다. 또 “항상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위기경영을 재강조한 바 있다. 올해는 이 회장이 1993년 신경영 선언으로 삼성을 바꾸기 시작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여서 새로운 중장기 경영전략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이 회장은 2010년 3월 경영 일선에 복귀한 뒤 다음해인 2011년 4월21일 정기적인 출근을 시작했다. 1993년 언론 인터뷰에서 “회장이 왔다갔다하면 사장들이 일을 못한다”고 했던 이 회장이었지만 애플 아이폰의 출현으로 삼성전자가 위기를 맞자 출근경영을 시작한 것이다. 이후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매주 화·목요일 꼬박꼬박 출근해 업무를 챙겨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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