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덕훈 시공미디어 부회장 인터뷰 "교육콘텐츠 세계에 널리 알릴 것"

입력 2013-04-16 17:15   수정 2013-04-16 21:34

“교육과 문화 강국인 영국은 국가 디지털 리소스 뱅크(NDRB)를 만들어 BBC 다큐멘터리 같은 좋은 콘텐츠를 통합 관리하고 있습니다. 시공미디어는 사기업이지만 한국의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는 ‘한국의 NDRB’ 역할을 할 것입니다.”

교육분야 공기업인 EBS(한국교육방송) 사장에서 사교육기업 대표로 변신한 곽덕훈 시공미디어 부회장(사진)은 1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산업은 새 정부가 강조하는 창조경제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곽 부회장은 교육부 원격대학(사이버대) 설치심사위원회 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이러닝 콘텐츠표준화포럼 회장,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 등을 지낸 스마트러닝 전문가다. 2009~2012년 EBS 사장을 지내면서 EBS의 콘텐츠 수출 확대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시공미디어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됐다.

곽 부회장은 민간 기업으로 옮긴 이유를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나 휴대폰같이 물건을 파는 산업은 시설이나 재료에 계속 자본이 들어가야 하지만 콘텐츠 산업은 좋은 아이템을 창조하면 끝없이 확대 재생산할 수 있어 부가가치가 높다”며 “시공미디어가 갖고 있는 콘텐츠를 다양한 형태로 상용화하고 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시공미디어는 박물관 과학관 테마파크 등을 설계하고 건설하는 전시문화산업 기업인 시공테크의 자회사다. 시공테크가 만드는 전시관에 필요한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던 사업부가 2002년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제작 기업으로 독립했다. 전 직원 500여명 가운데 콘텐츠 제작 인원이 320여명에 이른다.

곽 부회장은 “기업의 최고경영자로서 회사의 주력 제품인 온라인 학습지 ‘아이스크림 홈런’을 알리는 데 역량을 쏟을 계획”이라며 “콘텐츠 기업이라 출판사인 시공사의 계열사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데 회사를 더 적극적으로 알려 하루빨리 이런 오해에서 벗어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이스크림 홈런(i-scream Home-Learn)은 국내 초등학교 교사 13만명의 99%가 수업 보조 자료로 활용하는 ‘아이스크림’을 학생용으로 바꾼 가정 학습 프로그램이다. 월 10만원 내외의 비용으로 전용 태블릿PC를 통해 초등 전 과목 예·복습과 1 대 1 온라인 학습 상담 등을 할 수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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