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작년 11월23일 이후 5개월 만에 장중 1890대로 주저 앉았다가 연기금과 자산운용사의 저가 매수로 소폭 상승세로 마쳤다. 전문가들은 주요2개국(G2)의 경제지표 부진, 국내 상장사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 다시 고개 드는 외국인 순매도 등 ‘신(新) 3대 악재’ 때문에 코스피지수가 1900을 지지선으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1.76포인트(0.09%) 오른 1922.21로 마감했다. 미국 건설경기 지표인 4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와 뉴욕주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4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는 소식에 외국인은 장 시작과 함께 현·선물 동반 순매도에 나섰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1896.6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연기금과 자산운용사가 저가 매수에 나서고 17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발표되면서 코스피지수는 1920선을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등 건설주를 시작으로 확산 중인 어닝 쇼크에 대한 우려, G2 경제지표 부진, 외국인 순매도 등이 코스피지수 상승을 가로막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1900 초반까지 하락하면 시장에서 ‘싸다’는 인식이 퍼져야 하는데 지금은 1분기 실적 추정치에 대한 불신 때문에 쉽게 주식을 못 사는 상황”이라며 “1900 이하로 급격하게 떨어지진 않겠지만 탄력적으로 오르기도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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