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여영상 연구원은 "신세계가 1~2월의 부진을 3월 실적으로 상당부분 만회했다"며 "3월 이후 계속되고 있는 매출 성장에 따라 주가수익률도 양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의류 매출 증가로 신세계의 3월 총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9.7% 늘어난 3665억원을 기록했고 기존점 매출 증가율은 4.4%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지난 1~2월 누계 기존점 매출이 4.2% 감소한 것과 전혀 다른 흐름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1분기 총매출은 4.6% 늘어난 1조525억원, 영업이익의 경우 7% 감소한 466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1, 2월 부진 이후 3월부터 개선되고있는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4~5월 남성 및 여성 의류 매출 호조는 계속될 전망이고, 4월 현재 기존점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매출 개선 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이제부터는 혼수 관련 매출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시기여서 최소 5월까지의 매출은 기대할 수 있다"며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낮은 기저 구간에 진입한다는 점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기존점 매출 증가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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