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선 지지력 확인…소재·산업재株 추가 하락 제한적"-대우證

KDB대우증권은 17일 코스피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인 1900선에서의 지지력이 기대되는 현 시점에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소재와 산업재 역시 회복세를 기대할 만한 위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한치환 애널리스트는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약세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1900선과 PBR 1배에서의 지지력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조정이 제한되는 모습"이라며 "시장 전체적인 측면에서 PBR 1배를 장기적으로 하회한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조정이 있더라도 이를 감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섹터 측면에서 가장 큰 고민은 여전히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는 자본재, 즉 소재와 산업재"라면서도 "최근 글로벌 증시 대비 한국의 소재와 산업재 섹터의 상대 PBR은 2009년 이후의
흐름에 비추어 볼 때 과도하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만의 리스크 요소로 보이는 북한 이슈는 정점에 이르렀고, 엔·달러 환율도 100엔을 빠르게 넘어설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며 "중국 경기 둔화 우려는 중기적으로 부담 요인이지만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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