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철수 후보가 선거 이후의 정치적 행보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안철수 후보와의 관계 설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현재 판세대로라면 안 후보는 24일 보궐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안 후보가 당선된 뒤 입당하는 것을 최상의 시나리오로 민주당은 생각하고 있다.
민주당은 안 후보에게 입당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라고 주문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16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애매모호성을 유지하는 게 현재 재·보궐선거에 전략적으로 유리하겠지만 지도자라면 명확한 입장을 국민 앞에 밝히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권효준 인턴기자 winterrose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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